지난 FW의 레더 풀 스커트 만족도가 높았기에 

올해 SS 오픈과 동시에 주저 없이 구매한 풀 스커트입니다. 

사진상으로 미처 표현되지 않는 조직감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두텁고 질 좋은 다시마 위에 코팅한 텍스처라고나 할까요. 

네, 바다에서 채취하는 그 다시마요. ^^

주름을 접어낸 방식 또한 독특합니다.

대개의 주름 스커트가 중앙에서 바깥 쪽으로, 또는 한쪽 방향으로 접는다면

이 FULLY한 스커트는 바닥부터 윗쪽으로 주름을 쌓아올린 동시에 

바깥 쪽에서 중앙으로 방향이 향하면서 풍성하면서도 퍼지지 않는 라인을 만들어줍니다.

첫 인상은 매우 드라마틱하고 무게감이 있어 화려한가 싶었지만

막상 입고 나갔을 때는 심플하고 모던해서

어떤 상의와 슈즈와 매칭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빳빳한 화이트 셔츠와 높은 스틸레토를 매치하면 그 어떤 행사장에서도 초라하지 않고

티셔츠와 스티커즈를 매치한다면 걸리쉬한 인상을 줄 수 있을 테니까요.

클래식하면서도 재미있는 아이템이라 또 한번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