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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nuelle et guillaume (ip:)








11월 중순경 부터 한겨울인 12월, 1월까지 착용 하실수 있는 두께의 이탈리안 버진울과 캐시미어울 혼방 소재로 디자인되고 제작된 자켓과 스커트의 셋업 입니다.

la couleur aubergine
(라 꿀뤠흐 오베흐진-가지색)

가짓빛. 겨울컬러.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중간톤의 컬러중 하나입니다.

잘익은 블란서가지는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좀더 짙고 생생하며, 개중에 볕을 좀더 많이 받고 자란것 같은 애는 스며드는 빛에따라 붉은기 도는 검정색에 가까운 그런 가지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리에서 살던시절 처음만났던 블란서 가짓빛 이라는 컬러는 꽤나 귀하고 우하하고 도도하나, 또한 발랄하여, 가공된 공산품에선 자연이 만들어낸 이 컬러의 매력을 재현해낸 상품을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컬러중 하나랍니다.

꽤나 수년전
마누엘에기욤에서 일본패브릭 또는 이탈리아패브릭 으로
찐가짓빛의 가볍고 부드러운 캐시미어 혼방의 울소재로 코트를 만든적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아끼고 소중히 관리하시어 잘 입고 계시는 고객분들이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어깨에서 루즈하고 박시하게 툭 떨어지는 코트였는데,
그 컬러감과 터치감이 국내에서 잘 만나기 힘든 소재라
쇼룸에 방문하여 구입하시던 분들께 세탁관리 잘 하셔서 오래오래 입으시라 당부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 이후론 늘 염두하고 찾아왔으나 이 가짓빛의 겨울원단을 만나지를 못했던.

이번시즌,, 어른 여성을 위한 톤 다운된 "리얼 가짓빛"의 코트용의 헤비한 소재두께도 아니며,
그렇다고 수트용 얇은 소재두께도 아닌 두께감이 너무 멋진, 이탈리안 울패브릭으로 자켓과 스커트 셋업을 디자인 했습니다.

자켓 단품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며, 셋업으로 갖추어 놓으실 경우, 한겨울 좋은자리에서의 착장이 신경쓰이실 때 단정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할 아이템들입니다.

오베르진 셋업은 겨울코트용 원단의 헤비함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멀 정장 두께의 얇은 울원단도 아닌 시중에 잘 만나기 힘든 중간정도의 무게감과 두께감의 원단이다보니, 어깨를 탄탄하게 잡아주기위한 적절한 어깨패드가 시중에 판매되지않아, 따로 제작한 하바(패드가 어깨어 얹어지는 면적)가 넓은 8mm 어깨패드를 사용했습니다.

저희원단을 지지해 주기에는 여성용으로 사용되는 6mm어깨 패드는 너무 얇고 힘이없고, 남성용으로 사용되는 10mm는 너무 과하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남성용수트의 탄탄한 앞 가슴라인을 잡아주기 위해 마감 부자재로 사용되는 남성수트용 체스터피스를 사용하여 원단과 안감사이에서 앞라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도록 하였습니다.

이 소재는 섬세한 하이퀄리티의 버진울과 캐시미어가 혼방된 원단이지만, 속깊은 고급스러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해서,, 리얼소뿔단추의 가장자리의 광택은 해치지 않기위해 보호지로 감싸고 중간의 라운드쪽을 쉐딩가공작업을 하여 마치 시간이 부여한듯한 빈티지한 감도를 준 소뿔단추를 사용하였습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종종 리얼 소뿔단추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번시즌부터는 해외 유수의 브랜드들에 단추납품을 하고계시며, 사장님의 자사제품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신 “뿔단추전문”업체의 소뿔단추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업체의 단추를 사용하면서 보니 모든 메터리얼 이란것이 그렇지만... 한끝차이로 소재의 마감퀄리티와 가공방식에 얼마나 "좀더" 집착하느냐가 결국엔 하이레벨, 하이퀄리티가 되는구나를 느끼고 있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모두 그러하기도 하지요. :)


슬림한 터들넥은 물론이며, 헤비한감도의 니트와 데님, 또는 아름다운 광택의 실크블라우스 등과도 너무나 잘 어울러지며, 이번시즌의 클라시크 시리즈의 바텀들(랩스커트, 블랙팬츠) 아름답게 잘 어우러지는 자켓입니다.

여러분의 옷장에서 오랜시간동안 함께할 또 하나의 아름다운 자켓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셋업을 입고,, 비침이 있는 얇은 블랙스타킹에 앞코가 뾰족한 굽이 낮은 슬링백슈즈(디올의 그것 같은?)를 신고 자켓주머니에 손꽂고 여자친구들과 맛있는거 먹고 마시며 밤늦도록 수다떠는 그런 초겨울 저녁을 상상해 봅니다. : )



첨부파일 aubergine-setup-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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