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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0
몸무게(선택):
상의사이즈: 66
하의사이즈: 66
내용:
MEG 스토어에서의 유일한 곤란함은
매시즌 블랙과 네이비와 브라운 피스들의 텍스처와 감성을
사진 상으로만 구별해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올해도 '뉴 브라운'과 '스프링 브라운' 사이를 클릭클릭으로 드나들며
결국 아름다운 원단을 거머쥔 제 자신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정결하고 고요하면서 파스텔로 보일듯말듯 덧칠한 듯한
이 브라운 팬츠는 제 키에 약간씩 짧았던 길이도 적당하고
걸을 때마다 고슬대며 부딪히는 아래통의 촉감도 상쾌해
마치 귀족이나 모델이 된 것 같은 상상에 빠집니다.
젊은 날, 부단히 애써도 부질없던 인연은 결국 흘러가고
덤덤하고 변치 않던 친구만이 내 곁에 소중하게 남듯이
물욕이 없어진 중년에도 매시즌 고민없이 한두벌 갖춰
초라하지 않게 해주는 마누엘에기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부디 부침 많은 업계에서 최대한 에너지를 아껴
오래도록 함께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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